매일신문

'취업부터 주거까지'…구미시, 생애주기별 청년 지원 정책 마련

지역 기업에 우수한 청년 인재 적기 제공 시스템 구축
청년창업 LAB, 메이커스페이스서 창업 사업화 교육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미혼 청년 근로자 자산 형성 청년근로자사랑채움 사업

구미시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랩을 운영하며 고가 장비 활용 기회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랩을 운영하며 고가 장비 활용 기회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구미에서 자란 청년이 구미에 정착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청년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청년도약 과제로 취업, 창업, 학업, 협업 등 '구미시 SE7EN UP 청년정책'을 제시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의 경우 구미에서 고등학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지역 기업에 취업을 보장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는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기에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는 경상북도의 'U-city 프로젝트'와 연계해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마이스터고를 지역 대학 및 전략 산업과 매칭하고 맞춤형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업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구미시는 청년창업 LAB,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전문 특화 교육을 진행하고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고가 장비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저출산 원인의 1위로 지목되는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도에 자체 예산을 편성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다방면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결혼 장려를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미혼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근로자사랑채움 사업과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공공임대) 등도 지원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학업부터, 취업, 주거, 결혼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청년 지원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기업과 구미가 더불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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