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구미경찰서, 무의탁 중증질환자 보호조치 손발 척척

해외 입국 무의탁 중증질환자 병원 입원조치
구미경찰서, 협력한 구미시 공무원에 감사장

구미경찰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에 대한 감사로 복지정책과 담당자 이춘우(희망복지지원팀), 김명훈(복지자원팀) 씨에게 지난 2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경찰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에 대한 감사로 복지정책과 담당자 이춘우(희망복지지원팀), 김명훈(복지자원팀) 씨에게 지난 2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와 구미경찰서가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무의탁 중증질환자를 보호조치해 호평받고 있다.

7일 구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구미시는 경찰과 협조를 통해 해외에서 입국한 무의탁 뇌경색 발병 환자 A씨를 인근 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공적 지원으로 긴급생계·의료비를 즉시 지원했다.

A씨는 경찰의 수배를 받던 해외체류자로 입국 과정에서 체포됐지만 해외 체류 중 뇌경색 발병으로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거동도 힘든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의 혐의 정도가 낮고 중증 질환으로 유치장 구금도 어려운 상황임을 판단하고 구미시에 협조 요청을 했다.

특히 A씨를 돌봐 줄 연고자도 없어서 석방 시 위기 상황에 놓일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조 요청을 받은 구미시는 현장을 방문해 A씨의 가족관계 및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보호자가 없는 A씨를 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기초생활수급 자격심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구미경찰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에 대한 감사로 복지정책과 담당자 이춘우(희망복지지원팀), 김명훈(복지자원팀) 씨에게 지난 2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례처럼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시설, 단체 등과 협조체계 유지 및 협력방안을 모색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구미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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