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교-전문대학-일반대학으로 연계되는 전문 학위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7일 한동대학교 올네이션스홀에서는 '2차전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한동대·선린대·제철공고·포항TP·경북경제진흥원·한국생산성본부 경북동부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마이스터고 3년, 전문학사 2년, 학사 2년 등 '3+2+2 연계 교육'을 통해 2차전지 기업 채용 예정자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학위 취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은 물론, 지정 이후 지역에 우수인력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은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국내외 2차전지 분야 핵심 앵커기업들이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을 중심으로 몰려들며 오는 2027년까지 총 14조원의 2차전지 관련 투자가 계획돼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중 가장 중요한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양극재 100만t(톤) 생산(매출액 70조원)까지 전망된다.
포항시는 '포항의 양극재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임을 내세우며, 다음 달로 예정된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범시민 결의대회 등 전방위적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협약은 2차전지 기업만큼 중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관계 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의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토대로 포항이 세계적 2차전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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