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태경 與 시민특위원장, 범보수 시민단체 만나 "시민단체도 혁신돼야"

하태경 "시민사회, 팩트 중심으로 움직여야지 반지성주의로 나가서는 안 돼"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자유기업원 열림홀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자유기업원 열림홀에서 '시민사회와 시민사회선진화특별위원회의 관계설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3차 시민사회연석회의에 참석했다. 범사련 제공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범보수 시민단체 연합(범사련)을 만나 "시민사회도 팩트(사실)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자유기업원 열림홀에서 '시민사회와 시민사회선진화특별위원회의 관계설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3차 시민사회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과거 보수 정당과 시민사회의 협조 관계 사례를 들면서 "이번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국민의힘과 보수 시민사회의 비판과 협력 등의 건전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하 위원장은 "시민사회는 팩트 중심으로 움직여야지 반지성주의로 나가서는 안 된다"면서 "환경 분야나 5.18, 천안함 등의 분야에서 횡행하는 가짜뉴스, 폭력집회를 상습 주도하는 단체 등을 조사·발표할 예정이고, 회계부정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회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음에 따라 시민사회도 금융교육, 가짜뉴스 척결을 위한 시민교육, 전교조·민노총·한노총 같은 신 기득권 세력에 대한 감시 활동, 코인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등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정부에 건의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갑산 회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5년 연속 공익사업지원을 받은 시민단체에게 안식년을 적용하겠다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시민사회의 이해가 공유되면 인재는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관점에서 이번 회의가 보수 시민사회와 국민의힘의 바람직한 관계를 재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회장,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이헌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부회장, 박춘희 변호사(국민노조 법률원의장),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정경모 변호사(공정노동시민포럼 상임대표), 이범석 신전대협 공동의장, 태범석 한경국립대학교 명예총장(범사련 상임대표), 최철호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대표, 박찬우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대표, 김광찬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표, 김성호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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