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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고속도로 사망사고 6월에 집중, 빗길·졸음운전 주의해야

한국도로공사 최근 5년 간 사망사고 사례 분석

대구 북구 서변대교 북대구ic 진입도로. 매일신문DB
대구 북구 서변대교 북대구ic 진입도로. 매일신문DB

최근 5년간 대구경북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이나 주시태만에 따른 사고가 많았는데, 장마철 악천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전형석)는 초여름 더위와 함께 강수량이 많아지는 6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대구경북지역의 월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6월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3명으로 월평균 사망자수(9명) 대비 40% 높았다.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해당 월 사망자수의 77%인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시간대별로 분류할 경우 6월 중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9명으로 월 평균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수 5명 대비 8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여름 더위와 열대야에 따른 피로 증가로 졸음·주시태만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강우량이 많아짐에 따라 빗길·시야제한 등으로 사망사고가 증가한다는 해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장시간 운전 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국지성 호우 시에는 속도를 50% 줄이고 차간거리도 평소의 1.5배 이상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6월은 강우량이 많아지고 초여름 더위로 운행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분한 휴식과 감속운전 등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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