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10일 홈에서 수원FC 상대

에드가, 세징야, 고재현 공격진 건재
수원 공격의 핵 윤빛가람 막는 게 과제

대구FC 에드가(오른쪽)가 4월 26일 수원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올 시즌 K리그1 첫 맞대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에드가(오른쪽)가 4월 26일 수원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올 시즌 K리그1 첫 맞대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대구는 10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수원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에드가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7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며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현재 대구는 17경기를 치러 6승 6무 5패로 리그 8위(승점 24)에 올라 있다. 2위와 8위의 승점 차이는 단 6점.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대구FC의 에드가. K리그 제공
대구FC의 에드가. K리그 제공

대구의 에드가는 수원FC를 상대로 모두 4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공중볼 다툼에 능한 에드가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수원의 골망을 노린다. '로컬 보이' 고재현과 '대팍의 왕' 세징야가 역습으로 수원을 위협할 전망. 짧은 시간만 소화하던 바셀루스도 좀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중원의 '파이터' 이진용이 이번 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도 힘이 된다. 공중볼 장악과 끈질긴 수비로 '클린시트'(무실점)를 만들어 낸 수비라인 김진혁, 홍정운, 조진우도 건재하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중위권이 혼전 양상이다. 수원전에서 이겨 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가 있어 체력을 아끼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라스, 이승우, 윤빛가람의 움직임을 잘 막으면 우리 공격수들이 득점해줄 거라 믿는다. 대팍을 찾아주시는 대구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의 키 플레이어는 윤빛가람.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은 리그 10위(승점 18)에 머물고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그런 만큼 이번 승부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수원 상대 통산 전적은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3승 5무 2패로 근소한 우위. 순위 싸움이 치열해 대구와 수원 모두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대구가 안방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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