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문화관광재단이 2024년 10월 출범을 목표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경산시는 지난 7일 경산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문화관광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재단의 초기 설립조직 및 사업 범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재단 설립은 문화예술과 관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문화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 조직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경산시의 예술인은 올해 5월 기준 461명으로, 경북도에서 포항시(514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고, 20·30대 청년 예술인의 비율이 53.8%(248명)로 전국 40.3%, 경북 38.0% 보다 높다.
하지만 시의 공동도서관 2개, 대학 박물관 포함 7개, 미술관 1개, 생활문화센터 2개, 문예회관 1개, 문화원 1개, 공연장 2개 등 16개로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하다. 특히 인구 10만명 당 문화기반 시설 수는 5.6개로 경북도내에서 하위 세 번째에 속한다.
경북지역 주요 시 지역의 총 예산 중 문화 및 관광 관련 예산을 비교하면 경산시는 5.1%로 안동시(9.5%), 경주시(9.4%)보다 적고 구미시(5.8%), 포항시(5.0%)와 비슷하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은 기본계획 수립 후 타당성 검토, 경산시·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의결과 조례 제정, 법인 정관 제정 및 이사회 구성 등의 절차를 걸쳐 내년 10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 출범시에는 3개 팀 20명으로 하되, 문화관광과와 시민회관 공무원을 10여명 파견 근무하도록 하고 신규 채용인원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8년 문화예술회관이 건립 운영될 경우 4개팀 16명 정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문화예술 진흥과 축제 기획운영,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육성 사업을 하게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축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문화도시 경산의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 창작 활동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경산문화관광재단을 빠른 시일 내에 설립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서비스로 보답하고, 관광객이 머무르는 경산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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