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68호인 '경산 삽살개'를 주인공으로 하는 웹툰이 제작된다.
연간 1조원을 버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흑색곰 '쿠마몬'처럼 경산의 삽살개 캐릭터를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10년 제작된 쿠마몬 캐릭터는 인형으로 분장해 버라이어티쇼에 출연하고 구마모토현의 명예홍보과장으로 활동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경산시에 따르면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재)한국삽살개재단과 손을 잡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귀신 쫓는 삽살개, 경산이(가제)' 웹툰을 제작해 '네이버 웹툰'이나 '카카오 페이지' 플랫폼에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귀신 쫓는 삽살개, 경산이'는 일제강점기 한반도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던 혼령들이 요괴로 변해 다시 한반도를 침략한다. 경산에 살고 있는 귀신 보는 벽사 능력을 지닌 삽살개 '산이'와 요괴에 홀린 부모를 되찾으려는 소년이 이들 일본 요괴와 대마(大魔)에 맞서 악의 부활을 막는다는 내용이다.
웹툰은 총 30화로 '네이버 웹툰' 또는 '카카오 페이지' 플랫폼에 11월부터 연재 추진 예정이다.
(재)한국삽살개재단은 경산시에 소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삽살개만을 연구하는 재단이자 연구소이다. 경산에 있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지만,경산과 함께 연상하기 어려웠던 '삽살개'를 웹툰화해 삽살개와 경산 모두를 알릴 만한 콘텐츠를 만듣다.
경산시는 이번 '경산 삽살개' 웹툰이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쿠마몬'과 같은 새로운 경산시의 대표 브랜드와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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