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공모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오는 30일부터 상업운항 시작

29일 취항식 개최…올해 출발지는 여건 상 포항 될 듯

지난 10일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선석에 정박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모습. 대저페리 제공.
지난 10일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선석에 정박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모습. 대저페리 제공.

경북 울릉군 공모선인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오는 30일 첫 상업운항에 들어간다.

12일 ㈜대저페리에 따르면 이 여객선(3천158t급)은 지난 10일 포항에 도착해 포항~울릉 항로 운항을 위한 시험운항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29일 취항식을 거친 뒤 다음날부터 승객들을 태우고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여객선의 정확한 운항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애초 울릉~포항 운항을 고려했지만, 울릉군 도동항 선석 자리가 완공되지 않아 올해는 출항 출발지가 포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대저페리, 항만당국, 지자체 등이 협의 중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현존하는 여객선 중 가장 빠른 속도(시속 92㎞)를 갖고 있다. 970명의 승객에 화물 25t을 실을 수 있으며, 2시간 50분 안에 포항~울릉 항로 운항이 가능하다. 호주 인캣 태즈메이니아 조선소에서 파랑관통 쌍동 쾌속여객선으로 지난달 건조됐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운항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선석에 정박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모습. 대저페리 제공.
지난 10일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선석에 정박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모습. 대저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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