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덕군 '축구의 고장'으로 거듭난다

올해 청소년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적 스포츠 경기 유치 추진

지난 6일 폐막한
지난 6일 폐막한 '제11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U-10 부문에서 우승한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선수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각종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축구인들이 사랑하는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덕군은 10·11일 영덕군민운동장과 강구대게축구장 등에서 '영덕대게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를 열어 경북지역 축구인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전국단위 청소년 축구대회도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직접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HDC그룹 회장)을 찾아가 5년 유치 약속을 받은 대회이다.

창포해맞이축구장과 강구대게축구장 등에서 펼쳐진 '제 11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는 ▷U-12세 15개 팀 ▷U-11세 15개 팀 ▷U-10세 24개 팀 등 총 54개 팀이 참가해 나흘간 부문별 예전 리그전을 치르고, 6일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U-12에서는 JFC 우승, 진천FC 준우승, 포항드림과 FS오산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U-11 우승컵은 수원PEC, 준우승 양주탑클래스, 3위 영천유소년과 천안IJ ONE이 끌어안았다. U-10은 우승 포항스틸러스, 준우승 여주SD, 3위 울산잇츠와 세종레알이 이름을 올렸다.

영덕군 측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4년동안 전국단위 청소년 축구대회(U-15)가 영덕에서 계속되는 만큼 선수와 가족들이 편히 쉬고 운동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기량을 엿보고 인근 관광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경기장과의 동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안내도 지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간 위축된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전국단위의 축구대회와 각종 스포츠 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구 대회에서 보여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기 도움은 앞으로 영덕군이 추구해야 하는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영덕군은 축구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도 지역 내 개최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영덕특화 풋볼트립과 다음달 1일 영덕해변전국마라톤대회 등 지역관광과 접목할 수 있는 계절별 스포츠 개최를 더 다양하게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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