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중국 단둥시가 양 도시 간 항만 물류 확대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12일 장리홍 중국 단둥시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은 포항시청을 방문해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0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단둥시 방문단 일행은 포항의 항만 물류 주요 시설물 및 관광지 등을 둘러본 후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 현지 기업인 일행과 영일신항만주식회사 관계자 및 포항지역 기업인 등 20여 명이 함께해 양 도시 간 항만 물류 활성화 및 투자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단둥시는 압록강과 황해를 통해 신의주시와 접해 있으며, 랴오닝성 동남부에 위치한 물류 중심지이자 아시안하이웨이의 시작점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는 약 241만 명으로 방직공업·전자공업·농산물이 유명하며, 인근에는 동북 3성 최대 도시 선양이 위치해 있다.
이번 단둥시의 포항 방문을 통해 양 도시는 경제·무역·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 협력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단둥시는 한반도와 오래전부터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던 가까운 이웃"임을 강조하며 "동북아 물류 중심지 단둥시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시 간 투자 협력 확대, 물류 연계 신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경제 침체 해소와 국제적 위상 정립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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