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산업단지 전무이사 라인에 동시다발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1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3월 말 임기가 만료된 손강호 전 전무이사를 대신할 인물로 지역 한 정치권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측 인사로 지난해 지방선거에도 출마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공단은 두 차례 재공고 끝에 지난 8~9일 후보자 접수를 마치고 오는 22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안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달 대구시에 최종 후보자를 공식 추천하고, 시의 승인을 받으면 신임 전무는 8월부터 출근하게 된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최근 전재경 전무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재공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총선 당시 후보로 나섰던 홍 시장을 도운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또한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풍영 전무를 대신할 인물을 찾고 있다. 오는 15~16일 후보자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실무 책임자 격인 전무가 비슷한 시기에 교체되면서 대구시와 산업단지에도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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