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을 서예를 테마로 한 '세계문화예술관'으로 꾸미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덕군의회 김은희 의원은 12일 제296차 정례회 1차 본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영덕군이 낳은 우리나라 서예계를 대표하는 초당 이무호 선생의 작품을 담은 '세계문화예술관'을 건립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초당 선생은 영덕 병곡면 각리2리에서 태어나 독자적인 필법인 태극서법과 물방울 필법 등을 창안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 등 세계 20여개국에서도 뛰어난 서예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 의원은 "초당 선생의 '세계문화예술관'을 영덕에 건립해 태극서법을 지속적으로 전승시키고 세계 서예 명인들의 작품도 유치해 소장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문화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영덕 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
또 "영덕은 목은 이색 선생과 나옹왕사가 태어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곳으로, 세계문화예술관 건립이 이뤄진다면 바다문학관과 함께 새로운 문화벨트가 탄생하게 될 것"이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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