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기, 빨간 고무대야…
아아 Latte는 포대기에 둘러싸여 엄마, 할머니 등에 업혔었고, 목욕하자며 커다란 빨간 고무대야에 많이 들어갔다. 육아를 도울 장비라 함은 고작 이것뿐. 90년대 우리 엄빠들은 되는대로 막 키웠다!
그렇게 막 컸던 아이들, 어느덧 부모가 돼 현명한 육아에 나서는데…이제 육아는 장비 빨이다. 효율적으로! 조금 덜 고생하고 아이를 키우려면 장비가 좋으면 된다. 요즘 인기 짱인 육아템 알아보자.
▷우는 아이 달래주는 '바운서'= 신생아들 한창 많이 울 때다. 특히 손까지 타버리면... 바닥에 머리 닿자마자 꾸엥하고 울어버리는데. 옛날 엄빠들 우는 아이 달래느라 팔 혹사 많이도 시켰다. 요즘은 엄빠 팔 보호를 위해 '바운서'가 아이 달랜다. 작은 의자 형태에 아이를 눕히면 자동으로 의자가 위아래, 좌우로 움직인다. 어라 이거 엄마 품인가?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잠든 아이를 편안하게 받쳐 주는 바운서 이모 덕분에 mz 엄빠들의 편한 식사시간까지 늘어난다.
▷분유도 현명하게 탄다 '분유제조기'= 여보 물은 몇 ml~ 분유는 몇 스푼~ 일일이 손으로 타던 분유 제조도 이제 기계에 맡긴다. 임신부들의 이건 꼭 사야 돼! 리스트 중 필수템이다. 정수기 같은 기계에 필요한 정량을 입력하면 알아서 분유와 물을 딱 맞게 젖병에 넣어준다. 분유사에 따라 다른 제조법도 세팅 가능하다. 이미 이쪽에서는 브레0 이모(제품), 릴리0 이모(제품)가 투톱!
▷우리 아이 젖병 깨끗하게! '젖병소독기'= 손으로 타던 분유처럼, 젖병도 팔팔 끓는 물에 일일이 집어넣어 소독하는 시절이 있었다. 이제 젖병 세척도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기계가 등장했다. 생김새는 미니 식기세척기 같다. mz 엄빠들은 젖병을 씻어서 꼭지를 분리한 뒤 넣기만 하면 끝. 스팀에서 소독까지 한 번에 끝난다.
▷덜 힘들게 잘 씻기자, '아기 비데'와 '신생아 욕조' 그리고 '목 튜브' = 빨간 고무대야에 물 받아놓고 한 팔로 아이를 들고 한 팔로 아이 머리를 열심히 감기던 시절이 있었지…아이 씻기기에도 엄빠의 수고로움이 한층 사라졌다. 내 아이 사이즈에 딱 맞는 비스듬한 기울기의 신생아 욕조에 아이를 앉혀놓고 샤워기로 살살 몸을 닦아내면 충분하다.
응가한 아이의 엉덩이만 씻겨야할 때도 있다. 아이를 이리저리 들어도 영 각도가 안 나오는데…걱정 마시라 세면대에 놓고 쓸 수 있는 아기 비데도 있다. 비데 위에 아이를 눕혀놓고 엉덩이에 정확히 떨어지는 수도꼭지의 물로 엉덩이만 씻기면 끝.
씻는 것도 하나의 놀이! 물 좋아하는 우리 아이, 신생아지만 욕조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바로 목에 끼우는 튜브, 목 튜브 덕분. 목 튜브를 낀 아이는 욕조에서 동동 떠다니는데. 처음엔 어색한 듯 표정을 일그러뜨리더니 곧 적응해 발로 욕조 바닥을 이리저리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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