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주서 열리는 대구·광주 작가들의 서화 교류 특별전시

6월 28일까지 광주 송정작은미술관 등 3곳서 개최

권무형, 알레프1(aleph1), 100 x100cm, 혼합재료, 2022.
권무형, 알레프1(aleph1), 100 x100cm, 혼합재료, 2022.
윤병학, 냉소적 시선, 80x116cm, Acrylic on canvas 2023
윤병학, 냉소적 시선, 80x116cm, Acrylic on canvas 2023

대구와 광주의 원로·중견작가들이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2023 서(書)·화(畵) 창조적 진화' 전시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화해갤러리, 컬쳐호텔 내 람갤러리,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와 남부현대미술협회 광주지회가 공동 주최하며 칠곡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영호남 달빛동맹문화예술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에서는 권무형, 권상희, 김일환, 김광호, 김결수, 김진혁, 김세정, 박세호, 이무훈, 장이규 작가가 참여한다. 광주에서는 김종일 전남대 명예교수와 박광구 광주미술협회장, 윤병학 남부현대미술협회 광주지회장을 비롯해 김기범, 김인수, 박소미, 박지우, 오혜성, 이정기, 최수미 작가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00년 전 서병오의 교남시서화회가 주관해 시작된 대구·광주 미술 교류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시 교남시서화회는 경성, 평양, 개성, 광주, 전주 등 전국의 대표 작가전을 대구에서 펼쳤는데, 이 때 참여한 광주의 의재 허백련 남종문인화가가 서병오와 우정을 쌓으며 대구와 광주 미술 교류를 이어갔다.

김진혁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 회장은 "전시에 참여한 대구, 광주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수묵서화의 전통성과 동시대 미술의 일체성을 확인하고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010-481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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