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정글에서 40일만에 구조된 '콜롬비아 4남매' 앞에 또 다른 시련이 닥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들 남매가 과거 부친으로부터 학대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4남매의 친부가 1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가운데 법무무가 이들의 법적 보증인으로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들의 보호자이자 아버지로 알려진 인물은 마누엘 라노케다.
다만 4남매 중 2명의 친부가 라노케이며, 다른 2명의 아버지는 따로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라노케는 생환 후 각종 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엄마가 비행기 추락 뒤 나흘간 살아 있었고, 우리에게 살아 나가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큰딸 레슬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콜롬비아 정부 기관인 가정복지연구소가 학대 피해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라노케는 자신의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을 통해 "외가 쪽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도 보고타 군 병원으로 옮겨진 4남매는 탈수 증세와 벌레 물림, 영양실조 증상 등을 보였다. 아직 단단한 음식은 섭취하지 못하고 있지만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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