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Billionaire, 10억 달러(약 1조2천800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미국 뉴욕. 자산정보업체 웰스X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억만장자 136명이 뉴욕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비해 2명 줄어들었지만, '억만장자의 도시' 타이틀은 유지하게 됐다.
2위는 홍콩으로 112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다. 컨설팅 업체 ECA인터내셔널은 홍콩은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큰 부자들이 많으며, 뉴욕은 세계 최대 주식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짚었다.
3위는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신흥 부자들이 늘고 있으며, 지난해 84명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러시아 모스크바가 4위를 기록했고, 영국 런던이 5위를 차지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선전도 각각 6위, 9위에 올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7위, 싱가포르는 8위, 인도 뭄바이는 10위로 조사됐다.
CNBC는 10위 안에 오른 지역들이 주요 글로벌 도시라는 점에서 억만장자가 여전히 고급 비즈니스와 문화, 라이프스타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3일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3천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총자산도 5.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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