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3일 대구경찰청, 대구교육청, 대구소방안전본부 및 대구시 관계 부서 실무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2차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현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개선 방안들이 논의됐다.
대구경찰청에서는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마약나뽀(NOT! FOU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약수사관이나 형사 등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 대상 교육을 실시 중이고,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통해 마약류 검사 시약 스티커 배부 등을 통한 범시민 대상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증가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류 등 유해 약물 예방을 위해 지난해 7월 학생 유해 약물 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했으며,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당 2회 이상 의무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연수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위기 청소년 긴급 구조, 청소년전화 1388 상담 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청소년 유해 환경 감시단을 운영해 월1회 민·경·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또 대구교육청, 대구경찰청과 협력해 체험·사례 중심의 찾아가는 청소년 범죄 예방 교실을 운영해 청소년 대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청소년 안전과 범죄 예방 대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협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각 기관에서 적극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무협의회 위원장인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 사무국장(상임위원)은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자치경찰위원회가 구심점이 돼 안전한 치안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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