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 문화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문화산업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14일 오후 3시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문화산업 분야 종사자, 아세안 10개국 주요 인사, 청년 창작가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세계문화산업포럼(World Cultural Industry Forum)이 개최됐다.
먼저 '앙겔라 타누수디조'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차관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이 특별 강연으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정 원장은 "한국과 아시아의 각 국은 해외투자, 관광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 상호 호의적인 관계에서 국제 문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간의 문화교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영화 음악 등을 통한 컨텐츠 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더욱 많은 문화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서는 2PM의 멤버 닉쿤의 사회로 아시아 대표 인플루언서 6명이 모여 '아세안 청년들과 함께 열어가는 창조경제'를 주제로 대담을 이어나갔다.
포럼 2일 차인 15일에는 Track 2와 메인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Track 2에서는 'Creator Economy'를 주제로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축사,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이사의 기조연설, 안드레아 윌리엄스 북미 작곡가 협회 이사 등의 강연이 예정돼있다.
메인 세션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의 영상 강연,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등의 기조연설과 대담이 예정돼있다.
한편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문화 산업계와 관련 분야의 유대 강화를 통해 한국을 문화강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 1월 창립된 (사)한국문화산업포럼이 그 시초다. 그간 U-알타이 문화창조 네트워크 포럼, 한-인니 문화콘텐츠 포럼 등을 진행했고, 지난 2020년 10월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이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매년 대구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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