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장로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환경 오염물질 배출도 줄이는 'AI 화장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은 15일 한국산업 및 화인시스템㈜과 'AI 화장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시립화장장인 명복공원에서 축적된 빅데이터 및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산업이 오염 물질 배출 저감 등 후처리 시스템을,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는 화인시스템이 개발하는 방식이다.
AI 화장로 기술 개발에는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되며 개발 기간은 1년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 AI 화장로를 현장 운영하는 사례는 아직 없다.
AI 화장로는 입관 무게에 따라 AI 가 연소 시간과 투입 에너지 등을 측정해 최적의 연소 제어를 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동안 연소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연료비 절감과 화장 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불완전 연소를 줄여 환경 오염 물질 배출도 감축할 수 있다고 명복공원측은 설명했다.
또한 공동 개발한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는 등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수 명복공원 소장은 "전문 운영기술 확보를 토대로 단계적인 AI 화장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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