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전문 플랫폼 로니에프앤이 전자계약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의 대출서비스 구현을 위한 새 날개를 달았다.
로니에프앤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5일 부동산원 서울사무소에서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황성규 로니에프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 및 데이터 기반의 대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로니에프앤이 지원하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대출시스템(REA BANK)을 이용한 전자계약 이용 활성화 ▷시스템 연계 등으로 양사의 서비스 고도화 ▷전자계약 이용자에게 다양한 대출유형의 우대금리와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기관 확대에 서로 협력한다.
특히 기존 종이 계약서의 불편함과 문제점 해소를 위해 부동산 전자계약의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공동으로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고 등 행정 편의 제고, 대출금리 할인, 중개·등기 등 각종 수수료 지원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고객, 공인중개사, 금융사 모두가 만족하는 부동산 전자계약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다.
로니에프앤은 지난 2월 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국 약 11만 회원의 대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REA BANK를 함께 론칭한 바 있다. 로니에프앤은 부동산원과의 협약에 따라 1차 목표로 부동산 전자계약 데이터를 활용하여 REA BANK에서 직접 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신청과 심사를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부분 대출을 수반하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대다수의 공인중개사는 소수의 대출 모집인에 의존하여 상품을 취급해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REA BANK를 통해 대출을 직접 소개하고 처리할 수 있게 돼 거래 성사율이 높아지고, 대출자도 폭넓은 상품을 제공 받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로니에프앤 관계자는 "본 협약으로 대출 중개 또는 소개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던 기존의 대출 비즈니스와 달리 금융사의 전자계약을 활용한 디지털 대출 심사 시스템 등 대출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로니에프앤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황성규 대표는 "정부는 전자계약의 활성화로 부동산 정책의 효과적 수행이 가능해지고, 금융기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을 출시하거나 심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대출을 수반한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전세 사기 같은 각종 거래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