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탄소중립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 기업과 상생발전하는 환경체계 구축 등에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전략을 수립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컨설팅, 교육·홍보 등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2일 경운대학교에 개소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후 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부합(2030 감축 목표 40% 달성)하도록 부문별 방안을 마련했고, 주요 정책과 시행의 지원 체계가 담긴 자치법규를 경상북도 지자체 중 최초로 제정해 탄소중립도시로의 발판을 구축했다.
구미시는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클러스터' 사업이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의하고 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총 사업비가 490억원(전액 국비)이며, 지정될 시 구미국가산단 배출 전자폐기물(반도체 실리콘)이 자원순환됨에 따라 탄소중립 선도 산업단지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안전한 환경체계 구축을 위해 기업과 함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구미시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49개소에 9억8천만원을 보조했으며, 노후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안전진단 및 기술지원 등으로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22년까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추진돼 총 108개 사업장에 115억원을 보조했고, 올해는 18억원을 투입해 40여 개소의 사업장에 노후 방지시설 교체 및 사물인터넷(IoT) 부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체계적인 정책 및 사업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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