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매계백일장이 지난 16일 지역 초·중·고등학생 2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천시 봉산면 율수재에서 개최됐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백일장은 김천을 대표하는 명문장가인 매계 조위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지역의 문학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백일장은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뉘어 현장에서 시제를 발표했고 참가 학생들은 5시간 30분의 제한된 시간 안에 각자의 문학적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원고를 제출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조위 선생의 호를 딴 매계백일장은 선생의 업적과 문학세계를 바로 알리고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리 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1980년 제1회 백일장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문학도를 꿈꾸는 참가 학생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백일장 수상자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말 김천문화원 누리집에 발표하고, 매계 조위 선생의 타계일인 8월 25일 김천문화회관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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