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의 교두보가 됐던 경북 포항 '형산강전투' 등 지역의 호국 역사를 돌아보기 위한 호국역사문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4·25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는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제'가 개최된다. 24일 호국영화제를 시작으로 25일 기념식·역사 특강·호국음악제·전시 및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1950년 9월 '형산강 도하 작전'을 시작으로 치열한 전투 끝에 포항을 탈환한 한국군은 이후 계속 북진하며 서울을 수복하고 압록강까지 공세를 이어갔다. 지금껏 밀리기만 했던 한국군이 수세에서 공세로 반격의 서막을 알린 곳이 바로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일원이다.
포항시는 이처럼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국토를 수호했던 형산강 지역의 얼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호국역사문화제를 기획했다. 이번 문화제는 포항지역 12개 보훈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문화제는 6.25 전쟁의 의의를 되새길 뿐만 아니라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제73주년 6.25 전쟁'을 기리기 위해 ▷포항시재향군인회 청년단의 '6.25 전쟁 특별사진전' ▷포항시재향군인회 여성회의 '6.25 전쟁 상기 주먹밥 체험행사' 등 이색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호국역사문화제 개최에 이어 포항시는 오는 26일 지역 보훈 단체장을 초청해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위로·격려를 전하기 위해 '보훈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지역의 빛나는 호국정신을 후대에 이어가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보훈 가족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받는 환경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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