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하지만, 부득이하게 발치를 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지연치아가 소실된 환자들은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회복을 할 수 있다.
임플란트와 자연치아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으며,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다면,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구조적 차이가 있다. 자연치아는 뿌리, 치수, 치관으로 구성되며 하나의 구조물로 되어있다.
임플란트의 인공치아는 치조골 내에 심어지는 몸체, 지대주, 크라운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플란트 몸체는 치아의 뿌리를 대체하며, 지대주는 인공치아 몸체와 크라운을 연결하고, 크라운은 실제로 구강 내에서 보이는 치아 부분이며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구조물을 이루고 있다.
둘째, 자연치아와 임플란트 치아는 어떻게 구강에 고정되어 있는지에 차이가 있다.
자연치아는 치주인대를 통해 치주골에 고정되며, 이 치주인대는 저작 시 교합 지각력이 생긴다. 이에 이물감이나 자극이 치아에 전달되면 예민하게 반응해서 피할 수 있다. 또한 외부로부터 오는 강한 힘이나 충격에 쿠션 작용을 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이러한 쿠션 작용을 하는 치주인대가 없으므로 교합력이 가해지면 일플란트의 지대주와 고정체를 통해서 오히려 더 높은 강도로 인접골에 전달된다.
자극 시 감각이 훨씬 둔하기 때문에 자극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해 골파괴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셋째, 임플란트와 자연치아는 감각적인 면에도 차이가 있다.
자연치아는 신경이 있기 때문에 온도, 압력, 그리고 통증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특히 임플란트는 뜨거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에 대한 민감성도 떨어진다.
넷째, 임플란트와 자연치아는 관리와 유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지연치아는 충치, 치주병 그리고 치아 침식과 같은 다양한 치아 문제에 노출될 수 있으며, 임플란트 치아는 충치에 걸린 위험이 없으나, 이는 식립된 임플란트가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임플란트는 상피조직과 결합조직은 존재하지만 교원섬유의 부착은 일어나지 않으며, 백악질 층이 없는 구조이다. 상피조직과 결합조직이 풍부한 자연치아에 비해 치주 질환의 진행에 저항하는 힘이 약해, 자연치아보다 더 쉽게 치주 질환에 이환 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특징을 이해한다면 임플란트를 사용할 때 자연치아보다 더 양치질에 신경을 써야 하며,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주기적인 정기검진으로 위생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는 있지만 자연치아는 아닌 만큼, 차이점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윤홍식 대구 뉴욕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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