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김을순(64·내당4동·오른쪽) 씨가 제66회 보화상으로 받은 상금 80만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씨가 기부한 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내당4동 지역 저소득층 주민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화상은 재단법인 보화원이 효행·열행·선행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김 씨는 1983년부터 40년간 양가 부모님을 모시면서 각종 나눔 활동에 참여해 '효행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효행상을 받은 것도 너무 과분하다. 이 상금은 내가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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