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대학생들의 농촌 봉사 활동이 재개됐다.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 50명은 지난 21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진열 군위군수,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박병선 농협 군위군 지부장, 최경숙 농업생명과학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봉사 활동 발대식을 열고,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21일부터 4일간 군위군 효령면 화계3리, 부계면 신화1리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양파와 감자 수확, 포장·정리까지 일손을 도우며 봉사 활동을 펄치고 있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박우진 학생회장은 "'농위국본' 농업은 국가의 근본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고 더욱 번영시켜나갈 젊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는 것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체계와 매뉴얼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런 사안들을 임기 동안 충분히 개선해 농활의 바람을 대학가에 다시 불러일으키겠다"고 했다.
박건환 부계면 신화1리 이장은 "경북대 학생들이 마을회관에서숙식을 하며 양파, 감자 수확에 힘을 보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학생 농촌 봉사 활동이 농촌의 추억과 자립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안기후 효령면 화계3리 이장은 "그동안 마을의 환경정리 등 대청소는 어르신들이 해왔으나, 이마저도 고령의 어른신들에게는 벅찬 일이었다"면서 "대학생들이 풀뽑기, 환경정리 등 대청소를 하면서 마을이 깨끗해졌다"고 농활 대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학생들이 농활을 통해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해하고 농촌 생활을 체험해 대학 생활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군위의 훈훈한 인심과 정취를 느끼는 건강한 농활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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