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방문 일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날 파리 이시레몰리노 소재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싸이가 만나 주목을 끌었다.
MZ세대의 표현을 빌리면 재드래곤과 싸이의 만남이다.
참고로 재드래곤은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을 패러디한 별칭으로, 다만 이름에서 권지용이 '용 용(龍)'을 쓰는 것과 달리 이재용은 '주조할 용(鎔)'을 쓴다.
▶이재용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프랑스를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마무리 일정으로 이날 공식 리셉션에도 참석한 것.
그러면서 전날인 20일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부산엑스포 유치 프레젠테이션(PT)에서 연사로 나섰던 싸이와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PT에서는 싸이 등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연사로 나섰다. 파리까지 온 싸이와 함께, PT에 삽입된 영상 속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성악가 조수미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회장은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목발을 든 제법 유쾌한 포즈로 언론 카메라 앞에 서 눈길을 끌었다. 마치 함께 기타를 들고 연주하는듯한 모습도 연상됐다.
이는 목발에 새겨진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카메라에 보여준 것이다.
목발은 최태원 회장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들고 파리로 왔다. 그러면서 목발 중앙부에 부산엑스포 로고를 새기기도 했는데, 이 아이디어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날 최태원 회장도 싸이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한 싸이가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 만나는 모습도 찍혔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순방지인 베트남으로도 향한다. 22~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