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지난 20일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 함양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 및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내 시설아동, 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도로공사의 복리후생 프로그램(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활용해 종합 심리검사와 상담, 맞춤형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습유형 검사를 통해 개인별 적합한 공부 방법 등을 가르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난타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도로공사는 김천복지재단에 EAP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천만원의 기금도 전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로공사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김천시는 대상 아동의 모집·추천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용양 도로공사 인력처장은 "그간 공사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까지 확대 적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김천시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김천시 복지환경국장은 "우울과 같은 정서적‧심리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심리상담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요인들을 해소해 지역사회에 밝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그동안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던 EAP 프로그램을 김천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 37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했고, 그 결과 학습 동기 향상 및 재참여를 희망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확대해 지원하고자 협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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