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등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이동, 국빈 방문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에 도착 후 동포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등 공식 일정을 진행했고, K산업 쇼케이스 및 무역상담회, K푸드 박람회 참관,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그리고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오늘 저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양자 차원의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방문으로, 올 3월 취임한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이자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은 사회주의국가로 우리와 정치체제는 다르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예측 가능한 상호 호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로서 우리와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현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격상시키는 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이틀째인 23일엔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 개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포함,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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