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을 마치고 나오던 도중 유튜버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한 해군 출신 이근 전 대위가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이 씨를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이 씨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는 길에 유튜버 '구제역'과 시비가 붙었다.
특히 이근은 구제역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법정 밖에서는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떨어뜨렸다. 아울러 구제역을 향해 "살이나 빼"라며 욕설한 혐의(재물손괴·모욕)를 받고 있다.
당시 구제역은 이근에게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등의 질문을 했다.
그러다 폭행을 당했고 구제역은 112에 신고하고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 등으로 이 씨를 고소했다.
한편 이 씨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 등으로도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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