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몸값 아시아 넘버원, 손흥민이 아니라 김민재? 1천만 유로 앞질러

트랜스퍼마르크트 추정치 공개…이적설 휩싸인 김민재, 몸값 상승

김민재·손흥민. 연합뉴스
김민재·손흥민. 연합뉴스

김민재(나폴리)의 몸값이 손흥민(토트넘)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김민재는 6천만 유로(약 856억원), 손흥민은 5천만 유로(약 713억원)로 조정됐다.

이 사이트가 지난 3월 공개한 시장 가치에서는 김민재가 5천만 유로, 손흥민은 6천만 유로였다.

최근 김민재가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자 3개월 사이 몸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전 같은 평가에서 1천400만 유로로 책정된 김민재였다. 그러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시장 가치를 확 높였다. 또한 최우수 수비수로도 선정되며 아시아 선수 중 최고 몸값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영입 1순위로 언급됐으나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특히 뮌헨과 계약 조건 완전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23일 독일 신문 빌트는 "김민재가 소셜 미디어에서 나폴리 소속을 지웠다"며 뮌헨으로 곧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도 "뮌헨은 며칠 내에 김민재의 이적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협상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가고 싶어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반면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맨유 인수에 나선 카타르 자본이 구단주가 되면 10억 파운드를 선수 영입에 쓸 것"이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3관왕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기도 했다.

당사자인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 종료일인 다음달 6일 이후 구체적인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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