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염색산단 이전 첫 걸음,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려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안중곤 경제국장 등 대구시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 한자리에

대구시는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지역 섬유·염색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탄소중립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한
대구시는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지역 섬유·염색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탄소중립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한 '대구 염색산업단지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구 염색산업단지 이전 사업이 친환경 기반 시설 구축 및 탄소중립 실현 산업단지 조성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섬유·염색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활기를 잃은 섬유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려 지역 기반 산업을 더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23일 대구시는 북구 산격청사에서 지역 섬유·염색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탄소중립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한 '대구 염색산업단지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의 윤상현 연구위원이 연구용역 추진 방향과 과업수행계획, 추진일정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윤 연구위원은 "대구 염색산단의 기업이 실효성 있고 발전성 있게 이전을 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이전하는 것이 아닌 기업이 꼭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용역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며 "염색산단의 특성을 파악해 세부적이고 객관적 법적 규정 등을 대입해 대상 후보지를 3곳 정도로 선정한 후 각 후보지의 공업용수 공급 등 상황을 모두 살펴보고 개발시 재원 조달방법, 폐수처리시설 등 공동시설과 염색, 직제, 타 섬유산업 등 배치도 구상해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대구정책연구원과 염색가공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다이텍연구원이 공동수행하며 시비 약 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5월까지 12개월 간 용역을 통해 ▷이전 후보지 검토 ▷신규 산업단지 입주 수요조사 ▷신규 산업단지 개발 구상 ▷개발 지원 및 재원조달 방안 ▷후적지 개발방안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 중간보고회와 내년 4월쯤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최종 용역 결과를 반영해 내년 하반기에 염색산단 이전지를 선정하고 대구염색산업단지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염색산업단지는 대구 섬유산업의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현재 시설 노후 및 작업공간 협소 등의 문제로 산업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과 섬유산업의 고도화 등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행사에는 안 국장과 관계 공무원,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 백승호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윤진원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상임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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