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를 두고 비판했다.
2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무총장은 "돌팔이 약장수가 전국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검증되지 않은 약을 판매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어민들이 모여 있는 전국 연안 도시를 찾아다니며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장외투쟁을 한다고 한다"며 "수산물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전했다.
이어 "광우병 파동, 천안함 괴담, 사드 전자파 괴담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까지 나왔다"며 "민주당의 양치기 소년 버금가는 거짓말로 선량한 국민들만 불안에 빠지고 있다. 얼마나 무책임한 정치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원자력 최고 전문가인 웨이드 앨리슨 교수를 돌팔이라고 폄훼한 바 있다"며 "과학과 논리에 근거해 바른말 하는 전문가를 돌팔이라고 하는 정치인이 바로 돌팔이 정치인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국민들을 살리겠다는 것인지 죽이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우리 국민들을 살리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오염수 방류에 관한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로 한 것을 두고 "원전 조공, 안방 조공도 모자라서 이제는 국제 선동이냐. 괴담을 수출까지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석기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사법리스크,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김남국 코인 사건 등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국민 시선을 다른 곳에 돌리고 어떻게든 반일 감정을 부추겨야 다음 선거에 유리하다는 목적을 가지고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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