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희룡 장관 26일 대구 방문…'제2국가산단 협력 협약' 체결

오전 10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서 대구 제2국가산단 상생협력 협약
홍준표 대구시장, 이한준 LH 사장, 정명섭 대구 도개공 사장 참석
㈜엘앤에프 경창산업㈜ 에스엘㈜ 제2국가산단 투자 양해각서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과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상생협력 협약'을 맺는다.

4개 기관은 제2국가산단을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재정 투자와 사업 여건 개선, 수요 확보 등에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참여 방안, 타당성 검토 등 제반 사항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공동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강기봉 경창산업㈜ 대표, 김한영 에스엘㈜ 대표도 참석해 제2국가산단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3개 기업은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 입주 의향을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데 약속한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에 행정·정책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옥포읍 간경리 일원은 지난 3월 제2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점 산업은 전기·수소차, 자율차 등 미래차와 로봇을 융합한 미래 모빌리티다.

조성 면적은 총 329만4천㎡로 산업용지는 이 가운데 141만㎡(42.8%)다. 단지 동쪽에 지식서비스업 위주 복합용지를, 서쪽에 제조용 산업시설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중심부는 상업·문화시설로 구성하고, 남쪽은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로 조성한다.

사업은 LH와 도개공이 공동 시행한다. 2025년까지 산단 지정을 마치고 2026년부터 보상 절차를 진행해 2030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국가산단은 사업 시행자 선정,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식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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