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1년 여 간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데 대해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5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 전쟁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전날(24일)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을 어떻게 봤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의 '백지장도 맞들어야 한다', '힘을 합쳐야 한다'는 발언은 이 전 대표 측과의 화합·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가 귀국한 전날에도 이 전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 전 대표는 1년 간의 미국 연구·집필 활동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대한민국이 여기저기 무너지고 있다. 제 못다 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귀국인사'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께서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는 떨어져 지내 미안하다.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 여러분 곁에 있겠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수 많은 무명용사들께서 남겨준 뼈아픈 교훈은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과 국익 중심의 전략적 자율외교로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호국보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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