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거점국립대 재정지원 서울대 절반 못미쳐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김병욱 의원
김병욱 의원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대다수 지역거점국립대의 재정지원 사업비가 서울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1년 대학 재정지원 사업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가 지원받은 금액은 4천556억원으로 전국 10개 국립대학 중 가장 큰 비중(22.8%)을 차지했다.

2위인 전남대가 2천313억원(11.6%)으로 지방 국립대 중 유일하게 서울대 지원금의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이어 부산대 2천82억원(10.4%), 경북대 2천66억원(10.3%), 충남대 1천922억원(9.6%), 경상국립대 1천776억원(8.9%), 전북대 1천593억원(8%), 충북대 1천551억원(7.8%), 강원대 1천346억원(6.7%), 제주대 797억원(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립대학 10개교가 2021년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약 2조원이었는데, 재정지원의 서울대 '쏠림 현상'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김병욱 의원은 "서울대와 지방거점국립대 간 재정지원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려면, 정부가 지방거점국립대에 과감하고 파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