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1분기 대구경북 건설공사 계약액 감소…대구 전년대비 37.5%↓

전국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전년 동기대비 6.3%↓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경북에 현장이나 본사를 둔 건설업체의 올해 1분기(1~3월) 공사 계약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에 현장을 둔 건설업체의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조6천억원) 대비 37.5% 감소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천억원)에 비해 23.1% 줄었다.

경북에 현장을 둔 건설업체의 올해 1분기 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4조원) 대비 10% 감소한 3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에 본사가 있는 건설업체의 공사 계약액은 3조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3조7천억원)과 비교해 18.9% 줄어들었다.

특히 대구에 현장을 둔 건설 업체의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8조원이었던 계약액은 2019년 8조2천억원, 2020년 11조9억원원, 2021년 11조8천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조1천억원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1분기 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가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68조4천억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공공 부문은 19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 민간부문은 4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은 대규모 석유 화학단지 공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8조원, 건축은 주거용·상업용 건축 등의 영향으로 18.8% 감소한 4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볼 때 상위 1~50위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31조원으로 집계됐다. 51~100위는 27.9% 감소한 3조6천억원, 101~300위는 20.6% 감소한 5조9천억원, 301~1천위는 32.0% 감소한 5조2천억원, 그 외 기업은 10.2% 감소한 2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6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42조원으로 6.1% 늘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45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22조5천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이날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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