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치냉장고 화재 94%가 '위니아딤채'…"리콜 받으세요"

업체 측은 지난 2020년부터 리콜 서비스 진행 중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제조사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제조사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최근 김치냉장고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노후 김치냉장고는 반드시 리콜을 받아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모두 65건이다. 이 중 제조사가 '위니아딤채'인 김치냉장고는 61건(94%)에 달한다. 올해에도 지난 22일 달서구 감삼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포함해 모두 7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화재가 계속되는 원인으로 부품 성능 저하와 내부 전자회로기판의 전기적 요인 등을 꼽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 '위니아딤채'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무상으로 리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김치냉장고처럼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에 설치해선 안 되고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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