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를 넘나드는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물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물 재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낙동강유역본부는 최근 댐 안전성을 강화 사업과 수도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댐 안전성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진이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댐 시설물 피해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홍수나 지진으로부터 국가 주요 시설물인 댐 안전을 지키려면 사전 대비가 필수다.
낙동강유역본부는 1단계 사업으로 10개 용수댐에 대해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3천159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다목적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2단계 사업도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낙동강유역의 안동댐, 임하댐, 합천댐에 약 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낙동강유역본부는 지역 간 물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경북·경남지역 26개 지자체 수도시설 대상으로 누수량을 저감하는 현대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덕군 현대화사업의 경우 올해 6월 평가 과정에서 유수율 목표 기준 85%를 훨씬 초과한 92.1%를 달성했다.
전체 현대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누수물량 5천5백만톤(t)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는 약 한 달간 경북·경남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유역내 모든 광역 정수장은 지난해 12월 말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받았다. ISO22000은 식품 생산·제조과정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국제표준규격을 말한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식품 수준의 수돗물 위생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정수장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수처리공정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설비 운영에 관한 안정성을 점검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려 더 건강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특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라며 "통합물관리, 물 에너지 확대,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며 국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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