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해 파는 곳이 있다?
주인공은 신생 의류 패션 브랜드 '리크리업'. 원래 빈티지 옷 매장인 이곳은 무수히 버려지는 옷을 재탄생시켜 지속 가능한 패션을 만들고자 청바지 업사이클에 나섰다.
방법은 옷으로 옷을 만드는 것. 리크리업 대표와 직원이 청바지 디자인 초안을 구상한 뒤, 직원끼리 품평을 거친 뒤 수선집 등 옷 제작 업체와 접촉한다. 그곳에서는 구제 청바지 위에 또 다른 구제 청바지를 이리저리 잘라 덧붙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렇게 탄생한 제품은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청바지! 사이즈도 랜덤이면서 희귀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이제 막 도전에 나선 리크리업은 여러 디자인을 시도해보며 정착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청바지를 넘어 업사이클링 반팔티와 반바지도 만들 예정이다.
정효태 리크리업 매니저는 "빈티지 매장을 운영하다보면 버려지는 애들(옷을 애들이라고 표현!)이 너무 많았다. 버려질 애들로 새로운 옷을 만들고자 했다. 이걸로 환경오염을 다 막을 순 없겠지만 인식 정도는 우리가 한번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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