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제주 웰니스 관광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체왓숲길영농조합법인과 한남리 지역주민과 함께 '머체왓 레스토랑'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이닝 1부 행사는 베지그랑 고지영 셰프가 총괄기획한 다이닝으로 한남리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후레시 치즈와 소금&간장 △제주 돼지고기 메밀말이 쌈 △할손트와 에스프레소로 구성된 식사를 즐겼다. 숲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만큼 제주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식재료와 베지그랑 고지영 셰프의 스토리가 담긴 전통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서기 전 제주 자연의 소리를 오롯이 들으며 걷는 '마인드 사운드 워킹(Mind Sound Walking)'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주관광공사 육성 J-스타트업인 슬리핑라이언이 참여했으며, 머체왓숲길의 특별한 시간대에만 들을 수 있는 숲 소리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참가자들이 들을 수 있게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머체왓의 다양한 소리를 들었다.
이후 진행한 숲 속에서의 다이닝 2부 무대에서는 △솔향 가득한 보리탈 허브샐러드 △콩개역(볶은 콩가루)을 곁들인 우뭇가사리묵 △고사리와 흑돼지를 올린 제주 전통 상외떡 △독새기 고기튀김 △마농지 초기버섯 메밀국수 △돌미나리 새우전 피자 등 제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전통식을 즐겼다.

다이닝 이후 진행한 배우 서갑숙씨와 함께 하는 힐링 토크를 통해 참가자들의 고민과 근심을 잠시나마 털어버릴 수 있는 마음 치유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레스토랑 프로그램에는 △제주 로컬음식 전문가 베지근연구소 김진경 소장 △베지그랑 고지영 셰프 △요리 연구가 박찬일 셰프 등 제주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했다.
특히 참가비는 제주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했다. 한 참가자는 "오늘 진짜 뜻밖의 정말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그런 좋은날이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제주도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아가고, 무엇보다 숲을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한 제주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제주를 치유 목적지로서 브랜딩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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