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 대통령 "한국 청년들, 해외 청년과의 교류·협업에 불편 없도록 챙길 것"

27일 국무회의서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 공유…국적·문화 초월 청년 열정·꿈 보며 큰 영감"
"올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 투자 유치 기록…역대 최대 규모"…순방 성과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우리 청년들이 해외 청년들과 교류하고 협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청년들의 열정과 꿈을 보면서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인 파리의 스테이션F에서 각국의 청년들이 연대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하노이에서 열린 스타트업 챌린지에서도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협업해 많은 놀라운 일을 성취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베트남 학생들이 장차 베트남의 한국기업에서 디지털 전문가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그러한 얘기들이 눈에 선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과 유럽 기업 대상 투자 유치 등 프랑스 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차세대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과 함께 항공, 우주, 사이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관련 유럽의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총 9억4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가 넘는 투자 유치를 기록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따른 실질화 행동 계획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양국 국방·외교 장관 회담 정례화를 통한 전략적 소통 채널 확보 등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해 한국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도 만들기로 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 후속 조치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 기업과 체결한 111건의 MOU에서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전력 인프라 개선, 인·허가 취득, 우수 인력 확보 등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도록 양국 당국 간 협의를 각 부처에서도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마철과 관련, "지난주까지 모든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차례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풍수해 대응 준비를 해 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해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하게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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