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역 언론이 자신을 향해 비판한 것을 두고 반박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2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어느 지역 언론은 대구가 왜 여태 비실댔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그러한 논조를 실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퀴어축제, 대구시청 유튜브 홍보물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를 두고 대구경찰청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홍 시장에게 시민단체와 공무원 노조가 홍 시장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발표하고 이를 몇몇 언론이 보도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예측된다.
홍 시장은 "권력에 당당히 요구할 것 하지 못하고 눈치 보고 비위 맞추고 비겁하게 슬슬 기며 살아라는 건데 나는 그런 짓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빌붙어 살아볼 생각으로 여태 살았으니까 이 꼴로 전락한 거다"며 "할 말 못 하고 눈치나 보면서 빵 조각 하나 던저주는 거 바라고 굽실대며 살아왔으니 대구가 지역 내 총생산(GRDP) 전국 꼴찌가 된 거다"고 지적했다.
또 "권력에 당당히 요구할 것 하지 못하고 눈치 보고 비위 맞추고 비겁하게 슬슬 기며 살아라는 건데 나는 그런 짓 못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고 당당히 할말하고 대구를 운영했어도 지난 1년 대구 경제지표는 최악의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대구 혁신은 여러 방면에서 중앙 정부의 롤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그런 비겁한 시각으로 사니 니들은 1류가 못 되는 거다. 잘못된 것은 부딪혀 바로 잡고 기득권 카르텔을 깨야 새로운 세상이 오는 거다"며 "그런 시각으로 사니 기득권 카르텔 안에서 도축장도 53년간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거다"고 일침했다.
끝으로 "우리도 이제 당당하게 말하고 요구하고 그리해 대구 굴기로 1류가 돼 잘 살아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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