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에이치에이 미래차 부품 분야 산업재편 계획 승인

대구지역 중견기업 '피에이치에이'가 미래차 부품 분야 사업재편 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미래차 부품·첨단 보안솔루션·2차전지용 소재 등 총 12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재편 승인을 통해 6천874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고 596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피에이치에이는 미래차 부품 사업재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자동차 도어무빙 시스템 제작 사업 외에 자율주행차량용 도어제어시스템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이외에도 대구에는 삼보모터스, 이래에이엠에스, 경창산업 등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20개사에 이른다.

대구시는 산하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산업재편 승인제도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에 선정되면 정책 금융기관 금리 우대, 산업 용지 등 처분 제한 특례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금융권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분야에 10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했고, 연내 총 20조5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재편 승인제도는 경영개선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업연구원이 사업재편 계획을 추진 중인 기업 24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9%는 이전보다 '실적이 비슷하거나 호조'라고 답했다.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41%,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답한 기업은 8.5%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경제질서 변화와 복합위기 속에 산업재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재편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년 일몰 예정인 '기업활력법' 상시화와 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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