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의 청소년 클래식 유망주와 함께하는 대구시향 '제56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 위에 올린다.
이날 무대는 류명우 지휘자가 객원 지휘하고, 대구시향의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아현, 정유진, 박소연, 정윤제, 조유찬, 김승현 등 6명이 협연한다. 이들은 최근 대구음악협회, 경북음악협회, 부산관악협회 등에서 개최한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첫 무대는 이아현(김천예고, 더블 베이스)이 '드라고네티'의 '더블 베이스 협주곡 제1악장'을 들려준다. 현악기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크고, 저음을 담당하는 더블 베이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는 정유진(경북예고, 플루트)이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중 제1악장'을 협연한다. 플루트의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음색을 들을 수 있다.
박소연(경북예고, 오보에)은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 제1악장'을 연주한다. 1악장은 경쾌한 주제가 인상적이며, 오보에를 중심으로 한 경과구를 지나 당당하게 곡을 마치는 활기찬 악장이다.
정윤제(경북예고, 바이올린)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중 제1악장'을 들려준다. 브루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웅장하고 낭만적인 선율이 특징이다. 1악장은 전곡에서 전주곡(Vorspiel) 역할을 하고, 팀파니와 목관의 서주부에 이어 독주 바이올린이 서주를 카덴차로 장식한다.
이어서는 조유찬(김천예고, 호른)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의 제1악장을 협연한다. 곡은 호른의 팡파르풍 주제로 시작되며, 부드럽고 낭만적인 선율이 특징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김승현(김천예고, 마림바)이 프랑스 작곡가 에마뉘엘 세조네의 '마림바 협주곡 중 제3악장'을 연주한다. 마림바의 맑고 투명한 울림을 현악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관람은 전석무료.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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