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천 40대女 음주 SUV, 스스로 표지판 들이받고 전복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0.14% "면허취소 수준"

경기 부천시 중동 넘말사거리 위치. 네이버 지도
경기 부천시 중동 넘말사거리 위치. 네이버 지도
넘말사거리 보행섬 배치 현황. 네이버 지도
넘말사거리 보행섬 배치 현황. 네이버 지도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보행섬과 안전표지판 등 시설물이 음주운전 차량을 정지시키면서, 만일 차가 더 주행했을 경우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더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았다는 평가도 가능한 사고다.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0시 3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 넘말사거리를 달리던 SUV 차량이 도로 바로 옆 보행섬 내 안전표지판을 들이받아 위아래가 완전히 뒤집혔다.

운전자인 40대 여성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측정, 면허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들이받은 안전표지판이 있던 보행섬 및 주변에는 다행히 보행자가 없었고, 운전자 및 동승자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다만, 차와 부딪친 안전표지판이 파손되는 등 일부 시설물 피해가 났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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