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섬개연)은 지역 섬유관련 중소기업을 최일선에서 지원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다.
최근 섬유산업은 세계 소비시장의 침체와 원사생산업체의 가동 중지에 따른 소재 공급의 불안정 등 여러 가지 현안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시기에 지역 섬유기업이 처한 현재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기업이 차별화 신제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섬개연은 맞춤형 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섬개연은 대구경북의 유망 섬유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사업으로 ▷이업종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사업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 ▷친환경 생분해 섬유소재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및 융합 제품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조를 지원한다.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으로는 기업 맞춤형 기능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섬개연이 자체 개발해 기업에 공급한다. 항균, 난연, 신축 등의 기능성을 갖는 친환경 섬유 원사를 각각 패션의류, 보호복, 인테리어, 침구, 텐트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와 제품 개발기업에 제공, 수출 증대에 기여한다.

또 기업의 신제품 개발 활성화와 생산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ktdi 컨설팅 그룹'을 운영한다. 신제품 개발과 생산과정에서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원사를 포함한 직물, 제품개발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전문가를 기업에 일정 기간 방문 혹은 파견해 신제품 기획과 설계부터 생산기술 지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삼개연은 지역 협회·단체와 연계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기업을 파악하고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섬개연은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섬유업계와의 만남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최신 트렌드 정보 제공과 미래 발전방향 제시를 위해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ktdi 월간 세미나'도 추진 중이다.
작년 6월에 시작하여 개최 1주년을 맞는 'ktdi 월간세미나'는 그간 최신 국제 기술 동향을 반영한 친환경 신소재에서부터 산업용 융복합 소재 그리고 디지털 전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빙 특강과 참석자와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지역 섬유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계기 마련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특화된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현장 밀착형 소통 강화로 실질적인 기업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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