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기획전 'C'est La Vie(그것이 인생이다)'가 7월 4일부터 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에서 열린다.
1997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현미협의 예술에 대한 의지와 한결 같은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현미협 소속 작가 157명과 외부 청년작가 9명, 해외 작가 11명, 페인팅 퍼포먼스 23명 등 총 200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C'est La Vie(그것이 인생이다)'라는 제목에 초점을 두고, 13개 전시실마다 다른 소주제로 작품들을 펼쳐보인다.
1전시실은 도경득 작가가 코디네이터를 맡고 김강록, 권기자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마인드 디자인'을 주제로 삶이 곧 예술인 미술가들의 인생을 얘기한다. 이외에도 ▷2전시실 '더 플레이 아트'(코디네이터 한주형) ▷3전시실 '마이 아트 라이프'(코디네이터 강석원) ▷4전시실 ', 쉼표'(코디네이터 임경인) 등 전시실별로 다양한 주제가 펼쳐진다.
5전시실에는 해외작가 초대 전시가 마련된다. 미국,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이란 등 7개국 15명의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하며 대구와 해외의 동시대 미술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0전시실은 외부 청년 미술가 초대전시로 꾸며진다. 신경애 작가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며 김재령, 김혜진, 방정호, 서건, 신동민, 양준, 이서연, 이태윤, 최창민 등 현미협 소속이 아닌 외부 청년 미술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일인 7월 4일에는 문예회관 1층 로비에서 '페인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현미협 소속 작가와 시민들로 구성된 23명의 퍼포머들이 바닥에 놓인 캔버스 천 위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5~7일에는 전시실 전관에서 '숨은 그림찾기' 이벤트를 열고,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7일 오전 11시부터는 이달승 전 영남대 특임교수의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8일 오후 2~5시 2층 로비에서는 선착순 20명에 한해 명화 실크스크린 체험도 할 수 있다.
조경희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 어떤 역경과 곤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인간의 강한 생명력과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인생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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