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발이 가장 큰 모로코 출생의 브라힘 타키올라는 키도 246cm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 참고로 키 1위는 터키의 술탄 코센 251cm. 왼쪽 발은 381mm, 오른쪽 발은 375mm로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됐다. 하지만 발 크기 때문에 아픈 사연이 많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은데 매번 신발을 구겨신고 다니다, 신발 제작자(구두 수선공)에게 특별 주문을 하니 500만원을 달라고 해 마음을 접었다. 그러던 차에 타키올라를 잘 알고 있던 정형외과 의사가 그의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고, 발 사이즈에도 딱 맞는 특별한 신발을 한 켤레 맞춰서 선물로 줬다고 한다.
타키올라가 거인에 초대형 왕발이 된 것은 말단 비대증 때문이다. 그가 대학을 졸업할 무렵 프랑스의 한 의사가 파리로 데려와 진료한 결과 뇌하수체에 종양이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의사의 소견에 따라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을 했고, 성장 호르몬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을 뿐 아니라 신체 기능도 정상을 되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246cm의 큰 키와 40cm에 가까운 왕발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현재 타키올라는 프랑스 '보베'라는 도시의 명소인 '생폴'에서 일하고 있으며, 모로코 국적과 함께 프랑스 국적도 취득했다. 이곳에 가면 키 세계랭킹 2위, 발 크기 세계랭킹 1위인 그를 만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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